관광성 해외연수 바꿀 수는 없는가 !

  • 입력 2014.01.13 11:48
  • 수정 2014.01.13 11:4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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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의회가 2월중 해외 연수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연수는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연수를 다녀오고 있지만 관광성 외유라는

 
 
시민단체의 비난을 연례행사처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보고서를 작성 발표하고 있지만 수행공무원들의 일정 나열식 보고서에 그치고 있다는 평이다.
지금껏 의원들이 해외연수가 어떤 특별한 목적이나 목표보다는 학생들의 수학여행같이 관행으로 떠나는 의원들의 해외여행으로 정착해 버리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안 갈수는 없고 추진단계에서부터 쉬쉬하며 눈치를 보면서 강행하고 있다.
어쩌면 국고로 귀속될 예산을 서둘러 집행하기 위해서 지방의원들이 뚜렷한 목적도 없이 주변의 비난을 감수하며 해외로 떠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어느 지자체는 공무국외여행 규정을 만들어 이규정안에서 연수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시의회 의원으로써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해외 연수라면 시민 누가 왈가왈부 하겠는가. 집단민원 발생이나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을 세워 떠나는 연수가 되어야 한다.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해외여행이라는 관행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중앙정부의 획일적이고 규격화한 지침이나 규정들도 일정한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예산이 적고 많다는 차원보다는 국민들의 세금을 올바르게 집행하지 못하고 의원해외연수가 관행으로 의원들의 해외 관광여행으로 변질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연수가 얼마나 좋은 것인가! 시간만 주어진다면 할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일정나열식 연수보고서가 아닌 우리시 발전이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보고서를 내놓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연수 다녀오시느라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라는 소리를 시민들로부터 들어보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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