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대형마트 입점 무산

상업용지 5블럭 입찰, 유통업계 빅3 불참

  • 입력 2014.04.07 11:0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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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최고의 핵심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업용지 5블럭의 입찰 결과 대형마트의 입점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나주혁신도시 조성지구 내 중심상업지역 30-551번지 입찰 결과 단독입찰한 (주)부영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내 호수공원을 낀 중심상업지역으로 예정가격만도 318억9천만원에 이르는 상업용지 5블록을 매입한 부영은 이곳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6만1285㎡ 면적의 단일필지인 상업용지 5블록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해제되고 도시계획변경으로 19개 필지로 분할이 이뤄지면서 분할된 필지 중 가장 큰 면적은 이 필지는 2만847㎡ 규모로 대형마트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입점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했을 뿐 지난해 12월 1차 분양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으며 이번에도 국내 유통업계 빅3로 꼽히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의 등이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뒤이어 진행된 광주도시공사 상업용지 입찰과 수의계약에서도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형마트 입점이 가능한 상업용지의 마지막 매각이 이뤄지면서 나주혁신도시 대형마트 입점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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