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입당에 지역정가 발칵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중앙당 집단 항의방문

  • 입력 2014.04.07 15:31
  • 수정 2014.04.07 15:32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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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전의원을 비롯해 그와 함께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들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또한 이들의 입당절차가 민주당에 복당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합당하는 과정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이름으로 당원을 대거모집할 때 입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주화순 민주당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배기운 의원이 민주당의 입당절차에 따라 최인기 전의원을 비롯해 그를 따라 민주당을 버리고 탈당했던 이들이 복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장담과 달리 합당과정에서 생긴 틈새를 통해 입당이 된 셈이다.
이러한 사실은 새정치연합 나주화순지역위원회 200여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새정치연합 나주화순지역위원회 당원 200여명은 지난 4일 버스6대를 동원해 중앙당 대표면담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을 벌였다.
항의단은 새정치연합 중앙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한길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가 철새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것이냐며, 나주화순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민주당을 탈당한 해당행위자 최인기 전의원 입당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중앙당의 조직부총장은 최인기 전의원과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들이 새정치연합에 입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들이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낸 것이 아니라,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지난달 26일 창당준비위원회를 통해 당원모집을 했는데, 이때 입당이 이뤄졌다”며, 전남도당을 거친 정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창당준비과정 중에 중앙당에 직접 입당한 경우라고 밝혔다.
항의단은 대표단을 구성해 중앙당사 방문에 이어 국회의사당에 있는 당대표 사무실에 나주화순 지역위원회 당원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새정치를 모독하는 구태 정치인, 최인기 전의원과 해당행위자들의 입당을 취소하라며, 최 전의원과 그 추종세력들은 자신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는 철새정치인들로 새정치의 큰 물결에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구태정치인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들의 퇴출을 요구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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