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준비 차질없게 하라

  • 입력 2014.04.14 09:0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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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과 산포면 일대, 광주와 전남 2개의 시도가 건설하는 전국 유일의 초광역 혁신도시다. 공공기관의 삼성격인 한국전력 포함 국내 혁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1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올해 말까지 14개 기관 이전완료 되면서 본격적인 나주 혁신도시 시대가 열린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KTX 나주역, 광주송정역 등이 차량 10분대, 광주공항 15분, 무안공항 25분 등 전국을 빠르게 잇는 교통의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며 국내 최대 공공기관 이전과 유통시설들이 계획되어 있으며 호수공원과 연계된 혁신도시 최대규모 녹지율 등 자족형 신도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 일대에 무려 5만의 새로운 목표인구가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교통대책은 미흡하디 짝이 없다. 나주시는 순환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하고, 20일부터는 광신여객 160번 시내버스를 송정리에서 혁신도시를 경유해 영산포까지 신규노선을 운행할 것이라 한다. 입주민들은 뒤늦게 대책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운행횟수와 노선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반응이다.
 
혁신도시 북측도로도 문제다. 나주시 산포면 국도 1호선에서 우정사업정보센터 방향으로 길이 0.89㎞에 폭 30.5m의 6차선으로 시행3사 합의로 추진하고 있으나 행정절차상 빨라야 내년하반기에나 착공해 2016년 말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년여 동안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은 물론 입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 교통시설이 불편하면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 동반 이주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세종시가 지원시설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을 이전하는 바람에 입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은 나주시와 전남도, 광주시, 그리고 입주 기관들이 생상발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정주여건 만족도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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