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누가 뛰나 ①<기초의회 가선거구>

공천은 ‘상수’ 소지역 단일화는 ‘변수’

  • 입력 2014.04.21 11:02
  • 수정 2014.04.21 11:0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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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가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자수가 12명으로 우리지역 4개 선거구중 가장 많다. 여기에 예비후보들이 일찍이 등록을 마쳐 다른 지역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안면의 경우 5명이 등록을 마쳐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시의원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32명에 이른다. 평균 2.6대 1이다. 다수가 출마하다보니 출신지역 읍면동에서 투표자수 50% 득표가 사실상 어렵다. 50%에 가까운 득표라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종운 후보가 출신지역에서 52%를 얻어 최다득표로 당선했었다. 유권자수가 제일 많은 남평읍의 경우 지역출신후보에게 지금까지 50%이상 지지를 해준 적이 없다. 그러나 남평읍의 경우 유권자수가 타 지역보다 30%이상 많아 다른지역 후보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남평읍 유권자의 절반이상은 인근 산포면, 금천면 출신후보에게 투표를 했다. 이번선거에서도 얼마나 많은 표를 줄 것인지가 가선거구에서의 큰 관심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빛가람동 입주민들의 선택도 무시할 수 없다. 16일 현재 빛가람동 유권자수가 63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투표할 수 있는 전입기간인 5월13일까지 유권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사는 남평읍 출신의 유일한 현역 김창선 의원과 나주시청 공무원을 퇴임한 윤정근 전 남평읍장 간의 결전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두 후보 모두 새정치연합으로 등록한 상태로 어느 한 사람은 탈락한다. 정당 공천경쟁을 피해 무소속으로 출마 하려면 경선 전에 탈당을 해야 한다.
산포면의 경우 문성기 전의원과 정회영 후보 두 사람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다. 산포면의 출신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평읍과 빛가람동주민의 지지를 얼마나 얻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금천면과 노안면은 후보간 소지역단일화를 추진해 여론조사까지 끝마친 지역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직후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공천으로 회군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노안면의 경우 김경식, 김선용, 김세곤, 홍각희, 황정헌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주민들이 후보단일화 없이 지역의원을 배출할 수 없다며 지역유지 51명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가장 발빠르게 대처해 왔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3일간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해 11일 단일후보로 황정헌 후보를 확정했다. 하지만 홍각희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금천면의 경우도 3명이 등록을 해 2명이 단일화 과정을 거쳤으나 지역단일후보는 아니다.
금천면 박환균, 노안면 홍각희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면협의회장 출신으로 단일화에 동참하지 않았고 단일화해서 올라온 김용경, 황정헌 후보도 같은 정당후보다.

시기적으로 아직은 최종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판세를 분석해 보기는 이르지만 읍·면단위 단일후보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면 2014년 1월1일 기준으로 유권자수가 많은 남평(6,879명), 노안(5,017), 금천(4,663), 산포(3,702) 출신 순으로 유리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출신지역에서 다 득표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무소속 후보와 새정치연합 후보 간의 대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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