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만원 클러스터 ‘애물단지’될라

  • 입력 2014.05.12 11:1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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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27만㎡를 3.3㎡당 116만원에 공급한다고 한다.
나주혁신도시의 산학연클러스터는 2011년 9월 당초 36만178㎡에서 44만7781㎡로 8만7603㎡ 확대했다.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입주할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늘리면 전체 혁신도시의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부지를 75만3420㎡에서 71만6570㎡로 3만6850㎡ 줄였고, 공원·녹지 면적도 당초(25.4%)보다 0.4%(3만5008㎡) 줄여 최소 녹지율(25%)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변경했다. 또 혁신도시 골프장 내 단독주택용지(페어웨이빌리지)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이 힘들 것을 우려, 당초보다 3분의 1 수준(9만8739㎡→3만2300㎡)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이 변경안은 녹지 조정 비율이 0.4% 수준에 불과한데다가 면적 조정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액(666억)도 전체 사업비(1조4841억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어서 정부가 밝혔던 ‘평균 분양가 14.3% 인하’로는 조기 분양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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