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확정되고나니 강건너 불구경

혁신도시 16개 이정기광 노조위원장 회의장에서 불만표출

  • 입력 2014.05.26 09:2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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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전파진흥원에서 22일 혁신도시 16개이전기관 노조위원장회의에서 이전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정주여건은 갖추어지지 않았다며 참석자 모두가 지방정부를 성토했다.

이날 노조위원장대표 한국농촌공사 황병관위원장은 가을에 이전을 앞두고 현지를 둘러본 결과 이전임직원들을 만나 보니 인프라구축이 너무 부족해 이주기관 임직원들이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지금까지 지자체와 많은 요구와 건의를 했지만 이행 된것이 별로 없다며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가 유치할 때는 원하는 것 다 해줄 것처럼 약속해놓고 지금은 나 몰라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무관심으로 일관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주민안녕을 위한 소방서나 파출소도 건립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전기관 노조위원장들은 호애원 이전같이 큰 문제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적극 나서 정부차원에서 해결해야한다” “KTX나주역 경유문제도 전남도가 당초 약속대로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 나주시혼자 나서서 되는 일이 아니다” 고 주문했다. 농식품유통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위원장은 입주가 시작되면서 구도심상가들의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음식 값이나 원룸임대료가 많이 오른 것 같고, 이번에 개학한 일부 학교에서 학교장 독선의 교육행정을 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교육여건을 제일중요시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러한 여론은 좋지 않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이전기관 노조 측은 나주 시민사회와 언론이 함께 혁신도시가 빠른 시일에 인프라가 구축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나주시민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정주할 수 있도록 각종 동호회등 많은 교류를 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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