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나주시장 강인규 당선

새정치민주연합…시의원 9석 차지 “과반 의석 확보”

  • 입력 2014.06.09 10:47
  • 수정 2014.06.09 10:50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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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나주시장선거에서 승리하고, 1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도 7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시의원은 두 석 모두 석권했다.
이번 나주시장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76,122명 가운데 51,229명이 투표에 참여해 67.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후보가 24,370표(49.4%)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개표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후보는 현 시장인 무소속 임성훈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개표 초반 거소투표와 사전투표에서 박빙의 싸움이 전개되었으나 사실상 승부처였던 금남동, 성북동, 송월동 등에서 강 후보가 모두 승리하면서 표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임 후보는 고향인 다시면에서 1,552표를 얻어 강 후보를 800여표 앞섰으나 선거인수가 많은 남평읍에서 500표 이상으로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강 후보의 4,300표파 승리로 끝났다.
무소속 임성훈 후보는 20,069표(40.7%)를 얻어 2위에 그쳤으며, 무소속 나창주 후보는 4,892표(9.9%)를 얻어 선전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기간 내내 선두를 달린 새정치민주연합 16,319표를 얻어 김재억 후보를 7,798표 차로 당선을 거머쥐었으며, 2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옥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를 2,638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는 가선거구에서 김선용·김용경·윤정근 후보, 나선거구 김영덕·임성환·허영우·홍철식 후보, 다선거구 김철수·장행준·김판근 후보, 라선거구 이광석·조영두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노금 후보와 이동복 후보가 당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 선거는 외형적으로 시장 선거에 승리하고 의회 과반 의석을 달성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으나, 공천 잡음으로 공천효과를 살리지 못해 공천후보 5명이 낙선하는 등 내용적으로는 성공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산단 부정비리사건에 항의하며 의원직을 내걸고 싸웠던 문성기, 임연화, 정찬걸 등 ‘미래산단 3총사’가 모두 고배를 마셔 당이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결과를 연출하고 말았다.
반면, 무소속에서는 지난 5대 의회에 이어 임성환, 장행준, 김판근, 이광석 의원등이 각각 재선과 3선에 성공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세력균형을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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