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괜찮네” 황광민 돌풍

나선거구 차세대 주자 각인

  • 입력 2014.06.09 12:47
  • 수정 2014.06.11 15:25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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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의원선거에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젊은 후보가 두각을 보여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선거구 통합진보당소속 황광민 후보는 올해34세로 42명의 출마자중 단연 젊은 나이로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 나선거구는 4명의 의원을 뽑는데 8명이 등록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나주시의회 선거구중 유일하게 다선의원들이 있는 곳이다. 특히 7명이 출마경험이 있고 황광민 후보만 처음 도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황후보는 80표차로 아깝게 입성하지 못했다.

국민들이 기성정치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안철수 신드롬이 생겨났듯이 나주사회에서도 신선한 젊은 피를 원했던 것일까? 통합진보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황광민 후보는 소신껏 지역발전 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조용히 지역구를 누비며 참신성을 보였다는 주민들의 뒷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다.

주민 나모씨(성북동)는“ 평소 지역에서 성실하고 참신하다는 말을 들었다” “나주정치 사회도 이제는 바꿔야한다” “젊은 세대들이 필요할 때라 생각해서 한 표를 찍어줬다”는 등 투표후일담도 가장 많은 후보였다.
낙선인사도 시민들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다.

황광민 후보는 낙선인사라는 제목으로 SNS에 “오늘 아침 아버지는 들로 나가셨다.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바로 밀린 농삿일 하러 나가셨네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뛰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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