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합의 거쳐 미래산단 정상화 대책 추진”

'뮌스터 프로젝트' 추진해 역사문화도시로 혁신

  • 입력 2014.06.16 11:36
  • 수정 2014.08.20 14:0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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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에서 당 공천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당선됐는데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 민주당 경선에서 제가 시민여론조사에서는 3.95%를 앞서고도
2.65%의 차이로 시민들의 선택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당시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공정 시비도 있었지만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깨끗이 승복하고, 4년을 준비하고 기다려온 저에게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신 것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농민월급제를 시행하고 어르신 건강 보조금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구체적 내용이 궁금합니다.
=농민월급제는 말 그대로 수확기에 편중된 농가소득을 매달 나눠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벼 재배농민을 대상으로 수확기 전까지 매달 일정액의 돈을 먼저 지급한 뒤 벼 수매 때 수매자금에서 지급액 만큼 상환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1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00만원씩 월급을 받고 가을 수매 후 정산을 합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매월 안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어 자녀 학자금 등 농가에는 큰 부담인 정기적 지출에 걱정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 건강보조금은 마을회관을 공동급식과 공동체조 등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민복지 시설로 리모델링부터 추진해야 합니다. 여기에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건강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입니다.

‘뮌스터 프로젝트’ 생소한 공약입니다. 생소한 공약인데 소개 좀 해주시죠.
=독일의 작은 중소도시 뮌스터는 1200년 이상된 역사문화도시로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편한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 나주시도 ‘뮌스터 프로젝트’로 젊음의 얼굴을 가진 역사적 도시로 혁신시켜야 합니다. 나주읍성의 4대문과 성벽복원, 한옥 및 초가촌 마을을 조성하고 도심환경 리모델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낙연 도지사당선자께서도 나주도심재생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던 만큼 가장 아름답고 멋진 역사문화도시로 가꿔가겠습니다.

미래산업단지를 정상화할 것과 책임 규명 등도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관련 관계공무원에 대한 재판은 진행중이고, 최근에는 나주시 금고가 압류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소송과 2천억 채무보증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저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부터 할 생각입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공론화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민적 합의와 동의를 얻어내야 합니다. 추진과정의 부정과 비리는 엄정하게 재조사하여 발본색원하는 동시에 기업유치를 위한 분양대책과 재정대책 등을 면밀히 세워나갈 방침입니다.

민생중심의 행정을 강조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초의원 출신 최초의 나주시장입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6남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농민과 서민의 애닮은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농협조합장과 시의회 의장으로 일하면서
농민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챙겨왔습니다.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살피는 일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민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주의 변화와 미래’를 선택하신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충고, 고견들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시민이 주인되는 나주!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나주! 혁신도시로 잘 사는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반목과 갈등은 나주 미래의 청사진에 크나큰 장애물입니다. 나주시민 모두가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열심히 듣겠습니다. 어려운 농민들과 서민들의 애환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끝으로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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