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신정훈 확정

경선결과 신정훈 53.0%, 최인기 47.0%

  • 입력 2014.07.07 15:25
  • 수정 2014.07.07 15:2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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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선출됐다.
신정훈 전 시장은 6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경선에서 53.0%의 지지를 얻어 47.0%에 그친 최인기 전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뽑혔다.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와 여론조사 50%가 반영된 이날 경선에서 신 전 시장은 선거인단 투표 61.3%, 여론조사 44.6%로 합계 53.0%를 획득했고, 최 전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 38.7%, 여론조사 55.4%로 합계 47.0%를 얻는데 그쳤다.

신 후보는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나주․화순 시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무를 받아들이겠다”면서 “호남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또 “인간중심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나주․화순을 광주가 부럽지 않은 호남의 신 중심 생활권으로 변화시켜 내겠다”며 “나주․화순을 바꿔 호남을 바꾸고, 호남을 바꿔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나주출신으로 고려대 재학시절인 1985년 광주학살 진상규명 및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투쟁을 주도해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낙향해 농민운동에 헌신했고, 두 차례의 전남도의원을 거쳐 민선 3,4기 나주시장을 지냈다.
특히 나주시장 재임시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나주에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민생해결에 앞장서 지역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나주 화훼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정책적 판단에 대해 법적 판결이 내려져 시장직을 물러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이번 중앙당 경선 후보자 심사에서 ‘개인비리가 아니다’는 소명이 받아들여져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후보추천이 가결됐다는 후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선출되면서 새로운 정치 날개를 달게된 신 후보의 향후 정치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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