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후보사무실 전격 수색

10일, 고발장 접수로 경찰과 선관위 나서

  • 입력 2014.07.14 10:58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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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치러질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설 예정인 신정훈 후보의 사무실을 나주경찰서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전격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나주경찰과 선관위는 신정훈 후보가 불법 유사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되어 이곳 사무실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신정훈 후보측은 이에 대해 어이없는 정치보복이자 경선결과에 대한 불복이나 다름없다며 발끈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려고 하고 있는 찰나에 이런 악의적인 고소고발로 인해 정치적인 발목잡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고발인의 입장은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에 거주하고 있다는 C씨는 “신정훈 후보가 공식적인 선거사무소는 화순군에 두고 이곳에서 문자를 발송하고, 선거 모임을 갖는 등 실질적인 불법 유사선거사무실을 운영했다”며, 이는 명백히 불법이고 유권자를 속이는 일이라며, 나주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명명백백 사실을 조사해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주경찰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앙로 인근에 위치한 신정훈 후보의 사무실을 전격 수색해 컴퓨터 하드복원, 서류압수 등의 조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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