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

나주배 신물류 인프라 구축 계기

  • 입력 2014.07.21 11:50
  • 수정 2014.07.21 11:54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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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 지난 7월 11일 1,00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2012년 10월 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 신청 이후, 도시계획법상 공판장 건폐율 문제로 지원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 속에 건폐율이 70%로 상향조정되면서 공사가 진척되기 시작했다.

2013년 7월 착공을 거쳐 완공된 유통센터는 총사업비 15억원 중 9억 원(국비30%, 도비9%, 시비21%)의 지원과 6억 원의 자부담으로 건립되었으며, 부지 4,905㎡에 건평 1,962㎡(저온저장고330㎡, 선과장1,132㎡, 사무실500㎡)로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농산물공판장내에 유통센터를 겸비하여 점차 감소세에 있는 공판장 사업에 새 활로를 찾게 되었다.

산지유통센터의 준공으로 나주배원예농협은 총 5개의 유통시설에 건평 15,500㎡, 선과장 6,500㎡, 저온저장고 4,300㎡, 배즙공장 500㎡, 경매장 3,200㎡를 갖춰 명실상부한 신물류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저온저장고는 향후 신선농산물이 저온상태로 유통되는 콜드체인시스템에 대비하고 중도매인의 물량수급조절기능을 수행하며, 선과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배를 공동선별하여 곧바로 공판장에 출하할 수 있어 신선도 유지와 유통비용 절감 등 새로운 판매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물류개선 개혁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사무실이 2층에 위치하여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이용이 불편하였으나 유통센터 개장에 맞추어 사무실도 1층으로 이전하여 더욱 이용이 편리해 졌으며, 과일점포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공판장 본동 앞으로 옮겨 소비자들의 접근성 및 이용이 더욱 편리해 졌다.
이상계 조합장은 “조합원의 숙원사업이 하나씩 이루어질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면서 “농사에만 전념하여 우수농산물만 생산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에서 어떻게 파느냐가 농가수익을 좌우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어 오늘 준공식이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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