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조류피해에 속타는 농심

피해 갈수록 늘어 대책 강구해야

  • 입력 2014.07.21 11:57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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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동물은 멧돼지였으나 요즘 들어서는 많은 조류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농가들이 애써 가꾼 콩. 고추등 과일까지 일년 농사를 망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들어 유난히 꿩, 까치, 비둘기 등 야생조류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경작하는 밭작물의 씨앗을 파먹거나 자라나는 새싹의 어린 윗부분을 먹어 치우고 있다.

농가들은 애써 가꾼 작물이 야생조류로 피해를 입어 허탈해하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뾰쪽한 방법이 없어 피해예방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간지역 일수록 피해는 심각하다. 다도면 마산리 김모씨는 1200(3.3㎡,평)의 밭에 고추를 심어 곧 수확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꿩들이 고추씨앗을 찾아 마구쪼아 피해를 주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수확을 할수 없을 것 같다며 울상이었다. 같은면 덕림리 이모씨는 피해를 막기 위해 망을 치면 된다는 말에 한 필지를 설치하려고 망값을 알아보니 수십만원을 들여야 가능해 포기하고 말았다며 농산물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의외의생산비까지 발생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접수 건은 47건이나 된다면서 현재의 포획으로만은 피해를 막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예산을 확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멧돼지 및 유해조류등 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25여명에게 포획허가를 내주고 구역별 포획작업을 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늘어나는 개체 수 때문에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 시군에서는 유해동물 및 조류로 30평이상 피해가 발생시 농가에 종자대금을 보상 해주는가하면 차단시설인 전기울타리 설치시 60%를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야생동물 및 조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8월부터 수확기인 10월말까지 피해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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