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상반기 ‘약진’

산포, 세지농협 성장세 두드러져

  • 입력 2014.08.01 21:55
  • 수정 2014.08.01 21:56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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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평균 10% 가량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소형에 속한 산포농협 하나로마트와 세지농협 하나로마트는 각각 52%와 39%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마트에 속하는 영산포농협과 나주농협은 실적성적이 주춤했고 남평농협은 5%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30일자 관내 하나로마트 실적 현황이다.
적자를 기록한 하나로마트는 금천농협으로 마이너스 16%를 기록했고, 나주농협과 문평농협이 마이너스 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린 하나로마트는 남평파머스마켓으로 54억이었고, 영산포농협이 46억, 나주농협이 41억원 가량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소형 농어촌 지역 하나로마트는 성장세를 보인 반면 시내권인 대형 하나로마트는 주춤한 셈이다.
시내권 대형 하나로마트 주춤은 기업형 대형마트와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지만 소비추세에 맞추지 못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성북동의 한 주부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주로 애용하지만 사고 싶은 제품을 사지 못할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특히, 공산품의 종류, 세제, 유제품, 헤어제품 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의 한 관계자는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일반 기업이 운영하는 마트와 다른 측면이 있다. 조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대형마트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시내권 대형 하나로마트는 서로 경쟁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주고받는 영향이 크다. 판매물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등을 수시로 검토해 운영하는 방안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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