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요도로가 각종 공사 장비와 차량이 도로를 점유하고 있어 잦은 교통사고와 불편이 따르자 입주민들이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업 지구를 중심으로 모든 도로가 2.3차선씩을 공사차량과 분양사무소 관계차량들로 꽉차있다. 인도는 건물분양 컨테이너와 건축자재들을 방치하고 있어 장터를 방불케 하고 있었다.
이전기관직원 김모씨는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지만 이런 곳은 처음 봤다. 건축공사 현장관리가 엉망으로 최소한의 안전의식도 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볼 수 없는 일들이 이곳에서는 보란 듯이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제발 단속이나 계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한직원은 8차선 왕복도로를 2개차선만 남겨놓고 공사차량들이 이중으로 주차하고 있어 운전중 시야가 가려 접촉사고가 나는 등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했다.
주민 강모씨는 “최근 상가들이 문을 열어 성업 중인데 인도나 도로가 온통 행사장 주변처럼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강씨는 “분양컨테이너와 건축공사 자재들로 인도를 막고 있고 도로는 분양안내 깃대와 주차 차량들이 장사진 이루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 관청에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에 나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현장 단속을 하려해도 관련 유관기관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곧 해결책을 찾아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도 읍면동 초도순방에서도 주민건의에 따라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앞으로 미화요원 배치 등 도시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한바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