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내아 ‘소원의 북 우체통’ 눈길

12월 31일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 때 소지행사

  • 입력 2014.09.23 10:02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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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아인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대청마루에 소원을 담은 편지를 담을 ‘소원의 북 우체통’이 설치돼

 
 
또 다른 관광명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원의 북 우체통은 조선시대 나주목 관아의 정문인 정수루에 학봉 김성일선생이 나주목사로 부임하여 백성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선정을 베풀기 위해 설치한 북의 형태와 스토리를 재현한 것이다.

소원을 적는 소원지는 금학헌에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방문해서 작성할 수 있으며, 소원지는 우체통에 보관되었다가 매년 12월 31일 나주시가 개최하는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 때 소지행사를 통해 태워질 계획이다.

금학헌은 전라도 역사수도인 나주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3대 관아유산 중 나주목사가 머물던 관사로 지난 2009년부터 관아숙박 체험장으로 개방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아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는 특별한 숙박명소이다.

특히 그동안 이곳에서 머물렀던 숙박객들이 좋은 일이 생겼다는 사연이 쌓이고, 마당 한켠에 있는 수령 500년의 벼락 맞은 팽나무를 안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영험한 나무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시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소원의 북 우체통은 역사 속의 소원성취 스토리와, 금학헌에서 숙박을 하고 소원을 이루었다는 사연이 모아지면서 금학헌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팽나무를 안고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보고 설치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 금학헌이 소원성취의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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