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 임용행사 “가족과 함께”

나주시, 임용장과 부모님 카네이션 달아 주기 곁들여

  • 입력 2014.10.06 10:43
  • 수정 2014.10.06 10:44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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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바늘구멍 취업문‘을 통과한 새내기 공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해 감동을 안겼다.

시는 지난 9월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인규 시장을 비롯한 박은호 부시장, 새내기 공무원 47명과 부모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신규공무원 임용식’을 갖고 임용장 수여와 꽃 달아주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 나주시가 지난 9월 29일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신규공무원 임용식’에서 신규임용자 주성민씨가 어머니 장은정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 나주시가 지난 9월 29일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신규공무원 임용식’에서 신규임용자 주성민씨가 어머니 장은정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강인규 시장이 신규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한데 이어 신규 공무원들이 부모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의미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는 순서에서는 ‘취업대란 시대’에 공직에 입문한 자녀들과 부모들의 감정이 교차하면서 참석자들 모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대학졸업후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5년만에 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자 주성민씨(33)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어머니 장은정씨에게 꽃을 달아드렸고, 어머니 장씨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끝까지 열심히 해서 합격한데 대해 대견스럽다”며 어깨를 토닥였다.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키운 귀한 자녀를 나주시청으로 보내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리고, 앞으로 유능한 공직자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 봐 달라”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
또한 신규공무원에게는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어 줄 것과 무엇보다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 건설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신규 공무원들은 부서 배치에 따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하여 혁신도시,국립박물관, 천연염색박물관 등 문화 유산 탐방으로 ‘나주 바로 알기”와 공문서 관리, 친절 교육 및 민원실무, 온라인시스템 등 실무교육을 4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신광재 안전행정과장은 “새내기 공무원과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 멘티 결연’을 통해 상호 보완 및 소통의 창구 마련은 물론 신규 공무원들의 소양 및 공직생활에 신속 적응하여 활기찬 공직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규 공무원과 지식 및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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