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혁신도시 국제고 설립가능

나주시가 매년 5억원 운영비지원 전제

  • 입력 2014.10.20 10:34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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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나주시가 지원하면 혁신도시에 국제고를 설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15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교육청 도정질문에서 '혁신도시에 논의되던 국제고 설립 이야기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김옥기 의원의 질문에 "전임 나주시장이 국제고 설립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재선에 실패하면서 설립 추진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국제고가 성공하려면 좋은 프로그램과 운영비가 있어야 하는 만큼 나주시의회의 조례 제정 및 예산 확약이 필요하다"면서 “신임 시장이 그런 부분을 충족시킨다면 적극적으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고 설립 대안으로 추진됐던 “전남외고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했는데 나주에서 지원이 없어 없었던 일로 됐다”며 “연간 50억원을 들이면 세계적인 학교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장만채 교육감이 “나주시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국제고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나주시는 16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 의결 통과 노력 등을 통해 국제고 설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타 지역의 국제고의 운영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5억원 내외이며, 지방자치단체의 부담금은 2억원 내외인 점을 감안해 도 교육청에 운영비 산정의 적정성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참고로 나주에 있는 전남외국어고의 운영비는 4억9천만원, 전남과학고는 4억6천만원으로 타지역 국제고와 비슷하나 지방자치단체 부담금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혁신도시의 성공 여부는 교육에 달렸다며 혁신도시 교육의 성패가 전남도교육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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