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직시하는 한․일 시민 교류회’ 열린다

  • 입력 2014.10.22 17:39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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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직시하는 한․일 시민 교류회’가 광주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일본 나라현 ‘역사교육자협의회’, 홋가이도 삿포로시 시민운동가협회 등과 한국의 무등공부방, 한살림, 영산강역사문화연구원 등 순수한 민간단체들이 매년 교차 방문하여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교류를 계속해왔다.

이번 교류회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적 학자인 나라여자대학 나카츠카 아키라 명예교수가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인데, ‘근대일본의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폭주하는 아베 내각’에 대한 비판과 함께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긴 안목으로 역사의 사실을 직시해야’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에 감동’하였다는 등의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이번 행사는 ‘동학, 120년 전의 생명사상’이란 저서를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원광대학교 박맹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정채 무등공부방 대표(전 전남대 총장)의 인사말과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의 특별강연, 김원중 가수의 공연, 조선대학교 이종범 교수를 비롯한 한·일 양측의 교류발언 등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동안의 한·일 양국 민간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생각하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금번 교류회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영산강역사문화연구원, 무등공부방’이 주최한다.(문의전화 : 062-366-2666/무등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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