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역 파출소 치안센터로 변경 운영

경찰서, 파출소 기능과 다름없다 ‘강조’

  • 입력 2014.11.04 14:2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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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치안활동 저하로 사실상 격하 ‘주장’

최근 나주경찰서가 일부 읍면동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변경 운영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치안 부제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어 주목된다.
치안센터로 바뀐 지역은 기존 다도면과 이번에 추가로 동강, 문평, 반남, 세지면이 변경 운영하고 있다.
변경된 이유는 지방청 인원 감축에 따른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위해 변경했다는 것이다. 변경된 면단위는 인구수가 적고 평소 주민 신고건수가 적은 곳으로 근무형태를 유연하게 하기위해서 라고 했다.

해당 주민들은 평소 인적이 뜸해 갈수록 외부적 범죄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변경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치안센터로 격하한 것을 반발하고 나섰다.
동강면의 김모씨는 “시 외곽에 접해있는 지역으로 사건이 발생해 주민이 신고를 하면 30분이 넘어서 현장에 도착하기도 한다며, 순찰활동을 2조가 해야 하지만 지금은 주간에 한명이 야간에는 2인1조로 순찰활동을 하기 때문에 관할구역 반대쪽에서 신고를 하면 늦게 도착 할 수밖에 없다며, 인원감축에 따른 센터운영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도면의 최모씨도 “지역에서 일반적인 폭행사건 등, 신고건수는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교통사고나 절도, 쓰레기 투척등 지형적인 특수를 감안해 순찰활동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씨는 “한때는 10여명이 넘게 근무할 때도 있었다며 지금은 센터 운영방식으로 적은인원을 배치해 주민들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지방경찰청 인원감축에 따라 일선 벽지지역 파출소도 근무인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반대로 시내 중심지역은 신고나 사고건수가 많아 근무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치안수와 신고건수를 감안 치안센터로 변경 운영하고 있으나 파출소일 때와 근무인원이 변경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금의 센터운영방식으로 치안 부제가 발생한다면 전적으로 관할서 책임으로 간주,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서 이하 지구대는 예전의 파출소 2-3개를 묶어 통합한 형식으로 23명정도며, 순찰차도 2대 정도로 기동성과 집단대응성을 갖춘 일선 경찰조직이며 파출소는 지구대 등의 체제가 효율성이 없어 예전의 파출소와 같은 기능을 그대로 하며 정원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8-20명정도다. 치안센터는 지구대 조직을 꾸리면서 파출소에 24시간 근무체제가 아닌 주간위주의 업무를 보는 민원상담전용 조직으로 저녁시간에는 개방하지 않고 주간에 1명만 상주시키고 야간에는 관할 파출소에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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