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속 관내 수험생 704명, 수능 관문 통과

12월 3일 수능성적 발표

  • 입력 2014.11.17 10:52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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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란 말이 실감 날만큼 매서운 추위 속에 시작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이 났다.

13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치루는 오후 5시까지, 오직 이 시간을 위해 지난 3년간, 아니 12년간 쉴 새 없이 달려온 관내 수험생 704명은, 대학입시의 8부 능선 격인 힘겨운 수능 관문을 통과했다.

관내 지정 고사장은 총 2곳으로, 남학생은 전남 미용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은 금성고등학교로 각각 나뉘어 시험을 치렀다.
이른 아침 6시 30분부터 고사장 입구에는 각 교내 선배들을 응원코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 일찍이 집을 나선 후배 재학생들로 붐볐다.
더불어 지금껏 노심초사하며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와, 학생들을 지도했던 교사들도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겠다는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과목별 난이도와 수능 등급 컷은 어느 선에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교시 영어 과목이 역대 수능 중 가장 쉬웠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어의 경우 비문학 지문의 난이도가 높게 출제 됐으며, EBS 교재에 실린 지문에서 변형된 것이 적지 않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며, A형, B형 모두 9월 모의 평가에 비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학은 A형, 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이에 입시 업체들이 내놓은 평균 1등급 컷 추정점수 평균은 국어A형 97점, B형 91점, 수학 A형 96점, 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능 성적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17일 오후6시까지), 심사 기간(18~24일)과 최종 정답 발표(24일 오후5시)를 거쳐, 12월 3일(수) 최종적으로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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