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혁신도시 성공의 열쇠는 상생과 협력”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내년까지 에너지와 정보통신, 농·생명과 예술 분야 16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빛가람 혁신도시는 융·복합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한전이 광주·전남과 손잡고 창조경제 혁신 구역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육성,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이 잘 이뤄지면 나주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과 동행하게 된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몹시 설레고 있다”며 “이미 도와는 전력공급이 불안정한 외딴 섬들을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고,
사회복지시설의 자립기반을 갖추도록 수익공유형 태양광발전시설을 함께 조성키로 하는 등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에서 “전 직원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최고의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도록 한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부지 149,372㎡, 건축연면적 93,222㎡에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로 청사를 신축했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로 1531명의 본사 인력이 이동했으며, 11월 7일부터 총 23일간 94억원을 들여 835대(5톤) 트럭을 동원해서 이사를 마무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