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치열

나주고 금성고 강세 속, 봉황고 약진

  • 입력 2014.12.29 09:21
  • 수정 2014.12.29 09:22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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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곳의 일반계 고등학교(나주고, 금성고, 영산고, 봉황고, 광남고)의 치열했던 신입생 모집전형이 지난 19일자로 마감됐다.

올해 지역 거점고로 지정된 나주고를 비롯해, 금성고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빛가람동 소재 봉황고의 약진이 돋보인다.

나주고와 금성고는 각각 2015년도 신입생 모집정원 180명(6학급/30명)중, 나주고는 180명, 금성고는 181명(정원 외 1명은 보훈자녀 전형)이 지원해 순조롭게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봉황고 약진도 눈에 띈다. 혁신도시 교육력 강화를 위한 도교육청의 전폭적 지원을 앞세운 봉황고는 140명 중 65명이 지원해 46.3%의 낮은 충원율을 보였던 작년에 비해 올해 신입생 모집정원 100명(5학급/20명)중 80명이 지원해 80%의 비교적 높은 충원율을 나타냈다.

애초 8학급 240명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었던 봉황고는 지난 달 25일, 전남도교육청이 주재한 간담회를 통해 기존 모집 계획을 변경, 신입생 모집정원을 5학급 100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봉황고 관계자는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관내(혁신도시)로 전입해오는 학생들을 모집하는 입학 전 전입학을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해 100% 모집 충원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고 관계자는 “현재 모집 충원율이 80%정도 된다. 이후 추가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충원할 계획이다”고 밝혔으며, 광남고는 교내 규정을 이유로 신입생 모집 충원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나주고, 금성고의 신입생 모집 강세는 수도권 명문대학교에 진학하는 수험생들의 비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이 대다수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실제 금성고는 올해 대입 수시입학전형을 통해 연세대(경영), 고려대(경영)에 각각 1명씩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냄과 더불어 그 외 경희대(1명), 한양대(1명), 성균관대(2명)등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나주고는 이화여대(2명), 경희대(3명), 한양대(2명), 건국대(1명), 인하공대(3명) 등의 수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해놓은 상태이다.

중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매년 이 맘 때쯤이면 거리에 명문대 합격생들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유심히 보게 된다. 아무래도 대학 입시 경쟁력이 있고 지원혜택이 많은 학교로 자녀를 보내는 것이 아이를 위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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