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킬 앤 하이드’ 공공도서관 대출도서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정글만리’ 뒤이어

  • 입력 2015.02.02 11:32
  • 수정 2015.02.02 11:33
  • 기자명 이신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4년, 나주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도서관 대출 도서는 ‘닥터 지킬 앤 하이드’로 조사됐다.
29일, 나주공공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기준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대출 통계10선을 분석한 결과, 이희경 작가의 ‘닥터 지킬 앤 하이드’가 가장 많은 대출 횟수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귀신같은 수술 실력과, 냉정한 판단력, 천재적 두뇌를 가진 외과 전문의 ‘윤이건’과, 간호사에서 의대생으로 편입하여 완벽한 그에게 부족한 다른 면을 항상 따듯한 마음씨로 챙겨주는 ‘유다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메디컬 소설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 하얀거탑부터 시작된 메디컬 드라마 열풍이 뉴하트, 브레인 등을 거쳐, 최근 2013년 방영된 굿 닥터까지 이어지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대중의 관심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이어 2위와 3위는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인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세계 경제를 집어 삼키며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수천 년 국경을 맞댄 우리의 친구인가, 적인가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인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0.1% (황치혁 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저), 미생;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윤태호 저), 내일(기욤 뮈소 저), 인간관계의 장벽을 뛰어 넘는 소통유머(김진배 저), 백년의 가게2; 명가의 비밀 (KBS 백년의 가게 제작팀 저)이 각각 뒤를 이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나주시 공공 도서관을 사랑하는 관내 각개 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자료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희망 도서를 선정하여 도서를 구입하고 있으며, 매주 1회씩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해 희망도서 신청서를 별도 접수하여 매주 1회에 걸쳐 희망도서를 신속하게 구입하는 ‘바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