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협의회로 구성된 도보순례단은 오후 2시, 미리 마중 나온 나주진보연대 소속단체 회원을 비롯한 각계 시민들과 함께 동곡파출소에서 출발해 동신대, 목사골 시장, 중앙로 시내 등을 거쳐 오후 6시쯤 금성관에 도착해 이날 행진을 마무리 했다.
저녁식사 이후 왕곡 에코환경교육센터로 이동해 여장을 푼 유가족들은 지역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날 11일, 도보 행진단은 오전 7시, 동신대에 집결 다시터미널을 거쳐 고막원교회까지 행진했고, 나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도보순례단이 지나는 곳곳에는 시민들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나와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했으며, 관내 지역사회단체에서 따듯한 후원의 손길을 건넸다.(관련기사 3면) /이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