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유·참여로 시민단체 정체성 찾겠다”

나주사랑시민회 김제평 신임 이사장

  • 입력 2015.03.09 11:40
  • 수정 2015.03.09 11:41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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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랑시민회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통해 김제평 전 평통협의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제평 신임 이사장(66세)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현 정부시절 평통협의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나주사랑시민회는 지난해까지 공동대표 체제를 올해는 상임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사실상 상임대표인 이사장에 김제평씨를 선출한 것.

김 이사장은 “시민단체 대표를 맡으면 일반 사람들은 봉사다, 희생이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본인은 그런 생각 안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1년을 잘 준비해서 명실상부한 시민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시민회가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단체가 되는데 회원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향후 시민회의 키워드로 소통, 공유, 참여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나주사랑시민회의 모태가 됐던 나주사랑청년회 시절 금성산 되찾기 운동 등 지역사회에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해왔는데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그러한 공익적 역할을 찾겠다”며, “결국 그러한 공익적 역할은 회원들간에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공유, 참여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년 8월에 치러지는 통일축전의 경우, 진보와 보수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치루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혁신도시로 인해 나주라는 지역이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는데 분명 시민단체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며, “시민단체답게 제 역할을 찾아가는 1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주사랑시민회의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1년이다.
지난 공동대표 체제가 잔여임기를 1년 남겨놓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기 때문이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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