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 1개월 일찍 출현

나주시 일제방역과 동시 읍면동 방역약품 공급

  • 입력 2015.04.13 15:57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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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한달 빨리 출현함에 따라 나주시가 지난주부터 일제방역을 실시함과 동시에 읍면동에 방역 약품을 공급하고 조기 방역에 나섰다.

나주시는 9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빨리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출현함에 따라 일본뇌염 유행 예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이는 지난해(5월 13일)보다 한 달가량 빨리 출현한 것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치사율이 10~30%로 높고, 회복 후에도 환자의 50% 정도에서 지능발달장애, 운동장애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보인다.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접종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한 달가량 일찍 출현하는 등 일본뇌염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어 일본뇌염 유행예측에 최선을 다해 도민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여수시, 화순군, 영암군, 영광군, 완도군 5개 지역에서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해 밀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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