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동 호수공원

주민들 걱정해 유충퇴치 작업 시급

  • 입력 2015.04.20 14:10
  • 수정 2015.04.20 14:1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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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20만㎡의 호수공원이 모기서식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호수고원은 수심이 얕고 물 흐름이 적어 여름철이면 고온다습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모기가 번식하기 최적인 조건을 가추고 있다. 이 호수는 최근에 신설해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먹어치우는 매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관계기관에서 모기퇴치를 위한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호수공원 모기발생 퇴치 대책에 대해 묻자 “호수가 넓어 아직 특별한 대책은 세운 것이 없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과거에 미꾸라지 방류로 유충구제 효과를 얻으려 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답변이다.

 
 
52만㎡의 녹지공간의 호수공원은 혁신도시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호수 주변은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주민들의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다가올 여름철 모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

모기 서식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대도시 주변 호수나 강가 저류지에 지자체에서는 물고기를 방류해 해결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일 넓은 일산호수공원 등 많은 공원들이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의 모기유충을 없애는 방법은 살충제를 살포할 수 없으므로 요즘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유충인 장구벌레를 먹어치우는 미꾸라지나 붕어 등을 방류한다. 미꾸라지는 1일평균 모기유충을 1,100마리까지 많게는 5,000마리까지 포식하며 환경 적응력이 강해 모기 유충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는 4월말부터 10월까지 서식하며 7~8월에 활동이 왕성해 인체와 가축을 공격, 흡혈하고 자상(刺傷)을 입힌다. 또한 병원체를 매개하여 인류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실제로 인간이 정착할 수 없을 만큼 모기의 번식이 심한 지역도 있다. 모기는 일생동안 7번, 한번에 300여개까지 알을 낳고 15일이면 성충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마리 모기가 두 달 만에 60만마리로 번식해 2㎞내외를 이동하며 서식한다고 한다.

모기에 물리면 사람에 따라 자상에 대한 피부반응이 다르다. 모기에 대해 면역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대개는 자기 지역의 모기에 대해서만 그런 것으로 추정한다. 자상이 심하면 가려움 때문에 자극성 피부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고, 이차적 세균감염으로 농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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