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 ‘세대 공감’

  • 입력 2015.05.19 09:41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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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고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경란)와 운영위원회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내 체육대회가 펼쳐지는 나주고 교정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고 학생들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20여명의 학부모들은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부침개를 부치고, 떡과 과일, 음료 등을 제공해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경기를 뛰며 땀에 흠뻑 젖은 자녀들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역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전담기관인 나주시니어클럽(관장 유남진)은 이날 행사에 쓰일 천막과 현수막 등을 지원했고,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은 학생들에게 과일과 음료를 비롯해 따듯한 덕담을 건네며 젊은 세대와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임현선)에서 파견된 상담 직원들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거리이동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고민있는 학생들을 현장에서 초기 상담지를 접수 받는 등 행사진행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도 했다.

김경란 학부모회장은 “어른세대인 지역 어르신과 학부모가 지역의 희망을 꿈꾸는 젊은 세대들과 함께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형성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이전에는 없던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부모의 마음도 알고, 부모들도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자녀들이 그동안 자신들을 열심히 가르쳐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 즐거운 체육대회 날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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