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 ‘나주’부터 개막

전시물 위주 구성 탈피,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눈길

  • 입력 2015.06.08 11:01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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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녹색 에너지 체험전’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영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체험전은 세계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바로 알리기 위한 취지하에 마련된 지방도시 순회 전시회로써, 나주를 시작으로 오는 10일에는 충북 청주시, 17일은 경기도 안산시를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약 120개 부스 규모(면적기준)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와 자원을 주제별로 전력, 천연가스, 원자자력, 석유, 지역난방 등 총 6개의 전시관과 에너지 체험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체험,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전시물 위주의 구성을 탈피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각 에너지 공기업 참여 부스 외 교육관, 창작관, 배움관, 체험관을 구성했고, 특히, 과도한 냉·난방 체험, 창작용 태양광자동차, 소금물 자동차 등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첫 개최지였던 나주시는 이번 체험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에너지밸리 홍보 등을 위해 별도의 홍보관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한전 원도심 지중화 특화사업 조성사업을 비롯, 혁신도시 에너지 공기업 소개, 신재생 에너지 생산, 산단분양 홍보 등을 함께 펼쳤다.

4일, 체험전 관계자는 “이번 체험전은 에너지 공·기관들의 역할과 에너지 바로 알리기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시청각 기구와 각종 놀이기구 등을 통해 교과적 이론보다는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체험으로 에너지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전 안내부스엔 동신대 공연전시기획과 학생들이 참가, 행사진행에 도움을 주며 눈길을 끌었고, 주최 측에서는 안전요원과, 응급처치 인력 등을 가용하며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지난 달 말부터 국내에 불어 닥친 중동 바이러스 ‘메르스’의 여파로 기존 체험전 방문을 계획했던 관내, 타 시·군 몇몇 교육기관들이 잇달아 예약을 취소하는 등 개막식 이후 기간 동안 보였던 시민들의 저조한 참여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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