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게 러브하우스 ‘뚝딱’

농가희망봉사단의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

  • 입력 2015.06.08 11:34
  • 수정 2015.06.08 11:35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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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과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지난달 29일, 용산동에서 오래되어 낡은 농가 주택을 무료로 개보수 해 주는 봉사활동인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봉사단은 용산동에 위치한 광신여객 건물 앞 공터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대상으로 선정된 5농가에 대해 LED TV, 선풍기 등 생활용품 증정식과 더불어, 건물 지붕 및 처마 보수를 비롯해 화장실 보수, 가스렌지, 샷시 교체, 장판 및 도배 작업, 전기 배선 및 전등 교체 등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김정식 부회장, 강남경 전남농협 본부장, 김옥기 도의원, 장행준 시의원, 관내 조합장과 마을 주민 100여명이 동참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사랑의 집 고치기 대상 농가로 선정된 남서운 할머니는 “집이 오래 돼서 불편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녔지만, 돈이 많이 들어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새 집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노후화된 주택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독거노인 및 생활 보호대상자들의 농촌생활이 좀 더 편해지도록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결성된 이래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며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설비, 전기, 통신 분야 전문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농협직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농촌의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에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수리, 지붕개량, 보일러점검, 배관보수, 전기배선 및 전등 교체 등을 무료로 해주는 기술 봉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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