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 입력 2015.06.29 11:25
  • 수정 2015.06.29 11:2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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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 생식기의 하나로 요도 주위를 둘러싸는 형태로 존재하는 외분비선입니다. 남성의 경우 방광에 고인 소변이 전립선의 내부를 관통하는 전립선부 요도를 통과하여 체외로 배설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이 전립선이 종대 되어 하부요로를 막아서 생기는 현상이 전립선 비대증인 것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50세 이상의 남성의 빈뇨 증상 (하루 소변을 8회 이상 보는 현상), 야간 빈뇨, 절박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증상의 호소로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야간의 빈뇨, 잔뇨감,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고,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이나 노화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남성의 약 30%에서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하부요로 증상에 의해서 삶의 질적인 부분이 저하되는 점이 불편한 부분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 폐색은 간혹 신기능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수술치료의 대상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이 방광, 전립선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장 기능저하로 인해 방광이나 전립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관원 및 곡골혈 주위에 뜸 및 침 치료, 하초부위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장 및 전립선의 기능을 도와주는 한약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고 잔뇨감이 있는 경우,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깰 경우, 소변 볼 때 힘이 들어가고 소변줄기가 약하다고 느껴서 불편하신 경우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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