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자체와 21개 기업 협약

에너지밸리 738억 원 규모 추가 유치, 금융지원 협약도

  • 입력 2015.07.06 11:02
  • 수정 2015.07.06 11:0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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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9일 한전 본사에서 한국전력과 한전KDN,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효성, 옴니시스템(주) 등 21개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한전과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에너지밸리 기업 투자협약은 지난 3월 에너지밸리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과, ㈜이우티이씨 등 10개 기업 유치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전력․에너지신산업․전력ICT 분야 21개 기업을 유치해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유치 기업은 총 32개사에 이른다.

 
 
21개사의 투자 규모는 총 738억 7천여만 원으로 에너지밸리에 본사나 지사, 또는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은 1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 중 그린에너지 및 ESS분야 선도기업인 ㈜효성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는 씨아이에스(주) 등 7개사는 광주시에, 전력IT솔루션 개발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하는 ㈜넥스챌 등 7개사는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수도권(인천)에서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해 전력량계 등을 제조하기 위해 72억 원을 투자하는 신한정밀(주) 등 7개사는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이날 중소기업 육성자금 2천억 원을 조성하고, 이 중 1천억 원을 중소기업의 대출이자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기존 11개 기업 유치에 이어 추가로 21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이 본 궤도에 올라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조성 취지를 살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협력해 혁신도시에 각각 7개 기업을 유치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으로 나주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데, 오늘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덕분에 발전 속도를 더 앞당기게 됐다”며 “이전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단순히 에너지밸리 기업 유치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유치한 기업이 세계적인 우량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하도록 에너지밸리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 및 에너지신산업의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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