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산모 요리교실 큰 호응

보건소, 떡갈비, 멸치스낵 만들어

  • 입력 2015.07.13 10:33
  • 수정 2015.07.13 10:34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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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보건소 건강증진팀 영양플러스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유아 산모 요리교실’이 지난 8일, 다문화센터 옆 건물인 친환경 농업 교육장 1층에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임산부, 신생아, 영유아 산모들로 구성된 3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초빙된 전문요리강사의 지도 아래, 떡갈비와 멸치스낵 조리법에 대해 이론교육과 더불어, 사전 구비돼있던 식재료로 직접 조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초보 산모 김경은(27)씨는 “무엇보다 실생활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더구나 색감이 예쁜 앞치마를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 받으니 더욱 기분이 좋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바깥 공간에서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다만 체계적인 시간 분배에 더 신경써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건소 건강증진팀은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인 임산부 영유아 산모를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단체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요리교실은 연 2회로 계획되어 있으며, 1회는 다문화 가정을, 2회는 한국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이 날 태풍과 비 소식이 있어 참석률이 저조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거의 참석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다음 회 차시에는 보다 더 쉽고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메뉴를 준비하도록 하고, 되도록 산모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식 위주로 선별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은 생리적 요인과 환경 여건 등으로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상에게 일정기간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제공하여 영양섭취상태를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사업으로서 산모 신체계측, 빈혈검사, 영양섭취조사 등 영양위험요인 평가를 통해 수혜 대상자별로 최대 6가지 식품 패키지를 월 2회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주민등록상 나주시 주민 중 임산부, 출산수유부, 66개월 이하 영유아 산모이면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최저 생계비 200% 미만인 가정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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