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건강 주의를

나주소방서 소방위 김재흠

  • 입력 2015.08.17 15:1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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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위 김재흠
▲ 소방위 김재흠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2012년 984명, 2013년 1195명, 2014년 561명이었는데 올해는 8월 4일까지 680명이다.

온열질환 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한 사망자 수는 2012년 15명, 2013년 14명, 2014년 1명이었는데 올해는 8월 4일까지 7명이다. 환자 수는 2013년에 육박할 것 같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경우 행동요령은

첫째.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물병을 휴대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피한다.

둘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열사병 초기 증세를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셋째. 노약자, 환자 등은 오랜 외출을 삼가고, 특히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12~17시 사이 외출은 피한다. 학교에서도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폭염이 도로 변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동도 피한다.

넷째. 밀폐된 공간은 피하고,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그리고 온열 질환자를 발견 하였을 때에는 119로 신속하게 신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전남도소방본부는 9월 말까지 기존 119구급차 90대에 더해 읍면지역 펌프차까지 가동하는 등 폭염구급대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펌뷸런스로 지정된 펌프차 126대에는 체온계, 얼음팩,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응급처치 장비를 확보했으며 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매뉴얼 교육도 실시했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각자가 본인의 건강을 염려하여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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