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들이 손꼽은 최고의 나주 맛집은?

한전 공식블로그 ‘굿모닝 KEPCO'에 자체투표 순위 ’눈길‘

  • 입력 2015.08.24 10:04
  • 수정 2015.08.24 10:06
  • 기자명 이신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공식 블로그에 한전 직원들이 선정한 나주 최고 맛 집 순위 글이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4일자, 한전 공식 블로그 ‘굿모닝 KEPCO’의 전력질주 카테고리에 올라온 ‘한전人이 추천하는 남도 맛집 이야기’라는 제목 글은 한전 직원들의 자체 투표로 선정된 나주 맛 집이 순위별로 소개되어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추천 맛 집 영예의 1위는 ‘나주곰탕하얀집’(중앙동)이 차지했다. 작성자는 나주곰탕하얀집은 남평 할매집, 나주곰탕노안집과 함께 나주 곰탕 거리의 대표적인 곰탕집이라 소개하며, 국물이 진하고 담백하고, 곰탕에 들어간 한우 고기와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김치도 감칠맛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2위는 ‘삐삐식당’(금성동)이 차지했다. 작성자는 나주 맛집들의 재미있는 점이 음식점 이름과 메뉴가 매칭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푸짐하고 정갈한 반찬들과 가격대비 푸짐한 보리굴비를 녹차 물에 밥을 말아 함께 먹으면 절로 행복해진다는 세세한 설명까지 곁들며 읽는 재미를 더했다.

3위는 산포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부근에 있는 1인당 7천원 착한 가격의 ‘번영회관’(산포면) 백반정식이, 이어 4위는 ‘사랑채’(산정동)가 차지했다. 특히 나주의 3대 남도 한정식집이라 불리는 음식점이 한전 직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사랑채, 배꽃채, 예향’을 언급했고, 그 중에서도 사랑채를 맛 집 4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5위는 경쟁이 치열했다. 자체 투표 결과 추천 인원수가 똑같은 ‘기림원’(산포면), ‘송현불고기’(대호동), ‘산포제일장어’(산포면) 3곳이 동일한 추천수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기림원은 추어탕, 애호박찌개, 청국장이 인기 있고, 송현불고기는 연탄으로 직접 구운 고추장불고기 메뉴 하나만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며, 산포제일장어는 도톰한 장어구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 각각 소개했다.

더욱이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자체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도 맛집은 총 36곳으로, 그 중 24곳이 나주시 소재 음식점들이라는 것이다.

나주시 음식점은 1위부터 5위를 연달아 차지한데 이어, 가보리 복집, 산포장어, 돌박사, 본가, 섬말민물횟집, 홍어1번지, 나주볼테기, 남해가든, 대지식당, 시골통돼지볶음, 영산포홍어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지역별 순위 분포는 시내권 15곳, 산포면 5곳, 남평읍 2곳, 세지면 1곳, 빛가람동 3곳으로 분류됐다.
한편 작성자는 6개월~1년 단위로 나주와 전남 맛집 투표를 정기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 밝히며, 나주에 안착한 한전이 빛가람 시대를 새롭게 열고 있는 만큼, 나주와 함께 상생 발전 하길 기대한다고 훈훈하게 글을 마무리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