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전입인구 1만명 넘었다

금년 연말까지 1만 3천명 넘을 듯

  • 입력 2015.09.23 10:39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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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빛가람동 전입인구가 2014년 2월 24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1년 7개월만인 9월 15일 1만명을 돌파했다.

빛가람동 전입 1만번째 주인공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 김유진씨(34).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서 살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다섯살과 두 살배기 아이 둘을 데리고 처음 나주에 왔다는 김씨는 “남편은 직장 때문에 서울을 떠나지 못해 아이둘을 데리고 혼자 난생 처음 나주에 오면서 걱정이 고민이 많았는데, 1만번째 주인공이라니 얼떨떨하면서도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반기면서 “혁신도시가 걱정했던 것보다 기반시설이 많이 들어서 안정된 상태에서 살게됐다”고 기대했다.

기관이전과 공동주택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빛가람동 인구는 금년 2월 25일 5천명, 6월 11일 8천명, 7월 31일 9천명을 돌파했으며, 마침내 1만명을 넘어셨다. 하루평균 30~40명의 전입이 이뤄지고 있어, 이런 증가 속도라면 금년 연말까지 1만 3천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빛가람동 인구 1만명 가운데 서울·경기 등의 전입자는 1,815세대 3,869명, 나주를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의 전입은 1,680세대 4,567명으로 관외전입자가 84%에 달하고 있다. 혁신도시 전입인구가 늘면서, 나주시 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 9만명이 무너진 뒤 3년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2013년말 8만 7,754명에서 2015년 8월말 기준 9만 96,450명으로 증가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공동주택 등의 입주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정주여건 개선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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