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덴마크 수출 가능성 열었다

강인규 시장, 나주 방문한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와 면담

  • 입력 2015.11.09 11:3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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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2일 나주시를 방문, 강인규 시장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배의 덴마크 수출 방안 등에 대해 한시간여 동안 협의를 가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만 대사는 “낙농업이 발달된 덴마크는 고품질 농축산물 소비시장과 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마켓이 잘 형성돼 있고, 특히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나주배 정도의 맛과 품질이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수출 성공을 낙관했다.

이어 “한-덴마크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나주배 본국 수출을 위해 바이어 소개, 판촉행사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문제는 가격 경쟁력인데 초기 현지 시장에 진입할 때는 가격을 낮추고 맛과 품질면에서 소비자 반응이 높아질 때 가격을 올리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인규 시장은 “나주배는 네덜란드가 인증하는 GAP(국제 우수농산물관리인증)를 취득해 덴마크를 비롯, 유럽 시장 수출에는 문제가 없다”며 “미국 시장에서 500g 1과에 1.5달러에 판매 되고 있는데, 1유로 선에서 수출이 가능한지 협의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리만 대사는 나주배를 현지 소비지들에게 알리는 판촉행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강인규 시장의 덴마크 방문과 판촉행사 개최를 요청했다.

강인규 시장은 초청하면 꼭 방문하겠다며 나주배농협, 수출업체 등과 협력해서 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반드시 나주배의 유럽 수출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덴마크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나주배 수출이 성사 될 경우 덴마크를 교두보로 유럽(EU)시장 수출길이 활짝 열리는 등 미국, 대만, 호주에 이어 나주배 수출선이 크게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만 대사는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과 나주배원예농협 금천 선과장을 돌아보며 나주배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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