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관계 우선

  • 입력 2015.12.14 12:05
  • 수정 2015.12.14 12:0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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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하는 자연환경은 원래 자연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인간의 간섭으로 자연환경은 변형되고 있기 때문에 원래의 자연으로 되돌려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자연 스스로도 훼손된 곳을 되돌릴 수 있지만,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작은 지혜를 활용하여 그 회복력을 빠르게 도와주고자 한다. 이것을 생태복원이라고 한다.(생태복원 계획․설계론 -조동길)

생태복원은 다양한 차원에서 정의하고 있다. 생태 이론을 적용함에 있어서 간단한 경관 실험보다는 한 차원 높은 어떤 가치의 결정적인 실험(1987년), 확실하며, 자생적인 역사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하여 대상 지역을 의도적으로 변경하는 과정(1990년), 교란 이전의 상태에 가장 근접하게 생태계를 되돌리는 것(1992년), 생태복원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다시 새롭게 하고 유지하기 위한 과정(1995년), 가장 최근 질적․양적으로 저하되었거나, 훼손되었거나, 파괴된 생태계의 회복을 도와주는 과정(2004년)이라고 정의 하였다.

생태적인 측면에서는 생물종의 조합, 군집 구조, 생태적 기능, 생물상을 부양하는 물리적 환경에의 적합성, 그리고 주변 경관과의 연계성 등의 측면에서 생태계 회복을 시작하거나 가속화시키는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생태계가 사회에 제공하는 경제적 결과물로서의 자연 재화와 서비스 흐름을 복구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개인 및 문화적 가치 측면에서 생태적 복원은 심미적, 개인적 성취감 그리고 공유된 경험과 의미 등의 영역에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도시지역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도시 내 공원과 차별화된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적 공간 추진을 해왔다. “훼손된 지역에 대한 생태적 복원”과 “관련 계획에 의한 새로운 공간 창출”이다. 자연환경생태복원(자연마당)과 기존 도시공원․녹지의 부문별 차별성을 볼 수 있다.<사진>

 
 
자연환경생태복원도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포함한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하거나 체험이나 교육, 도시 생태관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토리들을 갖고 접근한다. 굳이 나누자고 한다면 자연에 치중하지만 자연을 더 많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자연환경생태복원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출처] 자연마당

[정원관리 이야기]
12월 월동준비로 식물이 동해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보온재, 월동보호대, 방풍막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1. 병해충 관리
매년 새로운 병해충 발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태계를 생각하면 함부로 해충약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병해충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나뭇가지에 산란한 해충의 알집을 찾기에는 겨울이 더없이 좋은 시기이다.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꽃매미(중국매미)의 경우 살아 있는 나뭇가지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많이 발생했던 나뭇가지에서 마치 회색빛으로 두껍게 페인트칠한 모양을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꽃매미의 알집이다. 알집은 긁어모아 태우거나 땅에 묻으면 된다.

2. 화단 정리
화단에 긁어모은 낙엽은 병해충방제 차원에서 태우기도 하지만 낙엽 뒤에 붙어서 월동을 하는 수많은 곤충을 생각한다면 태우기보다는 퇴비로 만들어 다시 정원에서 사용한다면 식물만이 아닌 다양한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건강히 잘 살아갈 것이다. 제초 후 부엽토를 이용하여 멀칭을 해 준다면 식물들이 편히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봄날을 다시 마주할 수 있는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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