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1년 연임 유력

내달 임시주총서 연임 결정 예정, 연임사례 3번째

  • 입력 2016.01.11 11:30
  • 수정 2016.01.11 11:3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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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밸리 추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오는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조 사장의 연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연임이 결정되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간 연임하게 된다.
조 사장의 연임이 성공할 경우 8대 박정기 사장이 1983년 부터 1987년 까지 1년, 11대 이종훈 사장은 1993년 부터 1998년 까지 2년동안 연임한 바 있어 이번이 3번째 사례가 된다.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한전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감축 계획 수립, 추진에 들어갔고 2013년도에 흑자 전환에 성공, 지난해 10조 원대의 순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성과를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조 사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한전 역시 글로벌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국제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력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환익 사장은 역대 한전 사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영 능력을 갖췄다”며 “연임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후 14회 행정고시에 합격, 상공부·대통령비서실·산업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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