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사장 직속으로 에너지신사업단 신설

  • 입력 2016.01.11 11:31
  • 수정 2016.01.11 11:32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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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6일 스마트그리드(SG),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를 도맡던 SG&신사업처를 에너지신사업단으로 승격·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분야 시장을 창출·확대함으로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려는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에너지신사업단은 신성장동력본부 아래에서 국내부사장 직속으로 배치된다.

한전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가 한전의 주요 사업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예산과 인력확보는 한전이 신산업분야를 적극적 정책으로 전환했다는 방증”이라고 귀띔했다.

사업단 내부조직은 기존 3실(SG사업실, 신재생사업실, 석탄가스화 사업실) 4부(SG확산사업부, ESS사업부, AMI사업부, 사업기획부)에서 3실(SG실, 신재생사업실, 사업전략실) 2부(EVC(전기차충전;Electric Vehicle Charger)부, ESS부) 체제로 재편된다.

SG실은 AMI보급사업, SG확산사업 등 정부 주도 사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재생사업실은 울릉도, 덕적도, 추자도 등 6개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구축에 집중한다.
한전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 맞춰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이끌어 왔다. 향후 에너지자립섬 구축·운영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 수출사업화에도 힘을 쏟는다.

사업전략실은 기존 사업기획부가 하던 총괄업무에 더해 해외사업 관련 업무를 맡는다. 최근 한전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SG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수출을 비롯해 검토단계에 있는 여러 해외사업들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SG사업실에 속해 있던 전기차 관련 분야는 EVC부로 분리돼 독립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확산·보급에 전념한다.

ESS부는 지난해 구축사업을 거쳐 본 궤도에 오른 ESS 구축·운영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도 124MW의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사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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