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위, 학부모·교사들과 교육 간담회

소통위원회 자치교육분과 현장소통 첫걸음

  • 입력 2016.04.25 11:11
  • 기자명 이신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소통위원회 자치교육분과(분과위원장 최진연)가 20일, 농어업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사를 초청해 첫 현장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자치교육분과는 2달 전부터 사전 정기회의를 통해 2016년 들어 첫 회를 맞는 현장소통의 날 주제 선정과 관련해 몇 차례 논의과정을 거쳤다.

행사 진행 방식에 있어 구체적 주제 없이 전반적인 교육 분야에 대한 참석자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의견과 더불어, 특정 주제를 정해 해당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자는 의견이 위원들 가운데 제안됐었다.

다수 위원들의 의견 수렴 및 동의 절차에 거쳐, 이날 행사의 주제는 나주시와 교육지원청 보조금 지급으로 시행되고 있는 관내 각 초교별 교육경비지원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키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각 초교별 운영위원, 학부모, 교사로 이뤄진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질의응답을 위해 주무부서인 교육체육과 담당자,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배석했고, 분과위원들을 비롯해 소통실 관계자까지 총 50여명이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에 걸쳐 교육지원경비사업에 대한 간담회 형식의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교육체육과 박덕진 팀장은 초교별 교육지원경비 편성절차와 기준 및 교육지원경비 내역에 대해 설명한 뒤, 오는 29일까지 모집중인 나주시 교육협의체 공모안과 서울 내발산동에 위치한 나주학사(공공기숙사) 입사생 추가모집 공고를 별도 안내했다.

또한 오는 27일(수) 예정돼있는 제 2회 나주시민 원탁회의와 나주인구 10만 회복을 기념하는 어울 마당 행사 등을 예고했다.

이어진 교육현안 건의사항 및 질의응답자리에서 교육부서 실무자와 참석자 간의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교육지원경비 정산절차의 간소화, 방과 후 학습 예산 투자의 지속성 여부, 각 학교와 교육청 간의 회계연도 상이에 따른 불편함, 소규모 학교에 대한 예산 차등지원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특히 학교별 시설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나주초의 경우, 시와 도교육청의 팽팽한 예산 줄다리기로 장기간 마모된 인조잔디로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으며, 반남과 다도초등학교 또한 우천 후 열악한 운동장 상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자치교육분과 최진연 분과장은 “나주시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에 일선 교사와 학부모님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이에 대한 의견수렴과 더불어 정책반영 및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교육지원 경비 정산 절차의 간소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여 다수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과 더불어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