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밥쌀용 쌀수입에 농민들 발끈

내달 25일 대규모 전국농민회대회 예고

  • 입력 2016.06.02 10:28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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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 회원들이 정부의 밥쌀용 쌀수입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입쌀 정책을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50여명은 지난 27일 오후 2시 at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를 통해 밥쌀용 입찰공고를 냈다며, 밥쌀수입 의무가 사라진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밥쌀 수입공고를 통해 6만톤을 수입하더니 이번에 또 입찰공고를 낸 것은 더 이상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농민회는 지난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까지 나서서 밥쌀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각 도의회와 지방의회까지 밥쌀수입 중단을 촉구했는데도 여전히 밥쌀 수입을 강행하는 것은 국회조차 무시하는 전형적인 불통행정으로 아직도 정부가 총선에서 표현된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민회는 이러한 정부의 밥쌀용 쌀수입 정책을 규탄하는 의미로 허수아비 화형식 포퍼먼스끼자 펼쳤다.
농민회 관계자는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밥쌀 수입이 아니라 6개월째 누워있는 백남기 농민을 찾아가는 일이고, 국가폭력 책임자를 처벌하는 일”이라며, 농민들은 밥쌀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6월 25일 서울에서 대규모 전국농민회대회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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