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택지부지 불법 토치장 의혹

혁신도시 공동주택단지 수십대 중장비 동원 토사반출

  • 입력 2016.09.05 13:32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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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공동주택건설에 따른 각종 공사를 하면서 많은 택지부지에 인허가 없이 토사를 야적하거나 반출 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토사반출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B주택은 빛가람동에 골프장과 공동주택을 시공하면서 주변에 있는 단지택지에 많은 흙을 토치해 밖으로 운반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불법토치로 인해 주변 진출입로는 토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륜기 가동과 함께 살수차로 흙을 제거하고 있지만 수십대의 중장비가 동원되어 종일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미처 토사를 제거하지 못해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아파트 한주민은 “건축허가도 나지 않은 택지부지에서 수십대의 대형 덤프트럭이 수 개월간 토사를 운반하고 있다. 교통장애는 물론 미세먼지 발생으로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고, 주변을 지날 때도 피해 다니고 있다. 대형건설사는 입맛에 맞게 공사를 해도 되는 것인지 철저한 지도 단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주택은 빛가람동에 7개 공동주택단지를 매입해, 3개단지를 완공하거나 건설 중이다. 또 골프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렇게 여러 단지를 오가면서 현장에서 나온 토사를 편리한대로 야적하거나 토치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골프장 시설을 하면서 부족한 흙을 단지(C7)에서 토치해 운반 성토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사편리를 위해 소량의 토사는 야적했다가 사용할 수 있으나 많은 토사를 야적하거나 토치해 이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철저한 지도단속으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하고 있다.

B주택은 얼마 전에도 택지부지 토사운반 등으로 지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편리한 대로 공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대형건설사의 갑질로 보일 수밖에 없다.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으로 범법행위를 가려 법적 조치를 취해 더 이상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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