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월급제 대상 1천여농가로 확대

나주시-12개농협, 월급제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7.02.13 13:52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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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지역 12개 농협이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나주지역 농업인들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월급을 받게된 가운데, 나주시는 올해 1천여농가까지 수혜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농업인월급제 시행 첫해인 2015년에는 4개농협이 참여하여 162농가에 10억5천7백만원을, 2016년도는 12개농협이 참여하여 679농가에 50억5천9백만원을 지급, 농가의 영농의욕 고취 및 경제적 생활안정 도모에 크게 기여했다.

나주시와 지역 12개 농협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농협과 자체수매 약정을 체결한 농가 가운데 농업인 월급제 사업 신청자에게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출하할 벼의 60%를 월별로 나누어 미리 지급키로 했다.

농업인들은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150만원 한도내에서 매월 20일에 농협 에서 먼저 지급받게 되는데, 월급의 상·하한은 출하할 벼 신청량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나주시는 매입이 완료된 12월에 농협에 이자를 보전하게 된다.

참여농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협 수매약정 모든 농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행정과 연계해 오는 2월말까지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원하는 농가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현실에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의미있는 정책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농협과 함께 농촌에 희망을 주는 정책인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업인들도 월급을 받는다는 자긍심과 함께 안정된 소득으로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해져 영농의욕이 고취되길 기대한다”며 “농업 생산비 절감과 안정된 소득보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들을 변함없이 추진하면서, 올해에는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6차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농가소득원 개발과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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