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

  • 입력 2017.02.27 14:53
  • 수정 2017.02.27 14:5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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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네 살배기 아이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달 19일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생을 강제로 재우려다 질식사하게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치사죄로 중형이 구형됐다.

이처럼 끊임없이 발생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 각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CCTV설치를 의무화 하고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그 심각함은 여전하다.

올바른 정서와 교육을 위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아동학대 사건들이 자꾸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들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아직 어린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답답함과 통제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의 분노, 학부모들과의 갈등, 업무적인 스트레스 등을 자신보다 약하고 덜 위험한 대상에게 감정을 쏟아낸다는 것이다.

아직 뇌와 몸이 성장하고 발달되어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언어적, 신체적 학대는 큰 상처로 남아 평생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해결방안으로 우선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의 특수성에 맞게 채용당시 자격증과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인·적성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하여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정과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주고, 꾸준한 대화를 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혹시라도 발생할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라나는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학대 범죄에서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다함께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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