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학교는 운동장은 물론 학교출입구 등 교실이 있는 건물 외는 온통 공사판이다. 교육청에서 발주하고 있는 신축학교가 대부분 공사기간이 짧아 매번 개학이후 준공하는 것이 다반사다. 행정행위상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해 개학한 빛누리초등학교 등 이미 개교한 대부분 학교도 개학 후 마무리공사를 하곤 했었다.
2일 개교한 금천중학교와 6일 개교를 앞둔 라온초등학교는 혁신도시 학생 수 과밀해소를 위해 신축 개교했다. 늦장준공으로 교실만 준공된 채 곳곳에 어지럽게 쌓인 공사 자재와 중장비 소음 속에서 수업이 불가피해 학부모들이 교육 당국의 뒷북 행정을 탓했다.
해당학교 관계자는 "준공 전까지 학생 등하교길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혁신도시에는 초등학교2곳, 중학교1곳, 봉황고가 개교해 재학생이 2500여명에 으르며. 이번에 개교한 금천중학교 전입학생수는 220명이며 라온초등학교는 242명이다.
금천중학교는 1~3학년 총 25학급에 정원 737명을 목표로 지난해 3월14일 착공해 5월3일준공예정이다. 6일 개학한 라온초등학교는 1~6학년 총 30학급에 정원 720명을 목표로 지난해 2월25일 착공했지만 준공예정일은 4월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