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더불어민주당과 나주에서 정책간담회

정부차원의 예술인 지원정책 필요성 강조

  • 입력 2017.03.27 14:10
  • 수정 2017.03.28 13:15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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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고 나주예총(회장 김관선)이 주관한 한국예총.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가 열려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 18일 오후 2시부터 나주시민회관에 열린 정책간담회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의철 한국예총 사무총장, 이승정 전남예총회장, 김판근 시의장, 장행준 부의장, 이민준 도의원, 조영두, 김노금, 김영덕, 허영우, 김선용 시의원, 이학동, 김기철, 임종출 나주예총 고문을 비롯한 나주예총 산하 단체 지부장, 이사,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나주의 예술인들은 예술품 전시공간 태부족, 예술품 경매 및 판로에 정부적 관심 부족, 예술인들을 위한 제도적 복지 정책 또는 복지기금 조성 필요,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문화예술 소통을 위한 공간인 복합문화 예술센터 설립,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에 응할 제안서 및 정부보조금 작성 요령 교육의 필요성, 수십년동안 공부하고 수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하고도 밥먹고 살기 어려운 예술계의 현실로 인해 한해동안 배출되는 예술 계통 전공자들의 10%만이 취업하는가 하면 법률로 정하고 있는 일정 층수 이상 건물 신축시 미술품을 내 걸수 있도록 한 규정 또한 “벌금내고 말자” 식의 건물주들의 의식부족과 전남도내 22개 시.군에 미술관 하나 없는 척박한 예술계의 현실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아쉽게도 우리나라 국회의원중에 예술계통 출신 당선자가 유일하게 손혜원 한명 뿐이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유력한 시점에서 평소 관심있는 열악한 예술계 현장의 소리를 직접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순회를 결정하고, 맨먼저 우리나라 예술문화 역사의 산실로 생각해 왔던 나주를 찾아왔다”고 말하고 “나주시 예술계의 상황을 청취하여 각분야의 예술인들이 기준을 마련해 주면 검토후에 입법화 하겠다. 지역에서 공간활용계획, 꼭 써야겠다는 기운이 들어가고 예산 필요의 당위성이 들어간 예산신청이 들어오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학동(95세) 나주예총 고문이자 초대 나주문화원장은 “가난해 붓이 없어 탄피를 주어 도축장의 돼지털을 끼워서 그림을 그렸었다. 예술은 돈이 아니고, 그사람의 정신입니다. 남의 탓만 하지마세요”라고 후배 예술인들을 향해 충고의 말을 전했으며, 김기철(90세) 나주예총 고문이자 초대 나주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은 “23세에 참전해서 부상을 입고 기타를 배워서 40년이 넘도록 무보수 공연을 해 온 공로로 전남연예예술인 대상, 보훈대상 등도 받았지만, 중요한것은 정부차원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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