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현마을, 노인휴양시설 설립에 뿔났다

주민들, 시설공사 강행에 집단반발

  • 입력 2017.06.19 14:43
  • 수정 2017.06.19 14:44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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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속 마을 중앙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 (구)극동연수원 (지하1층, 지상3층)이 경영악화로 부도처리되어 한동안 문을 닫고 있다가 새로운 사업자가 인수해 노인요양원설립을 위해 시설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을주민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의 설명회와 시설에 대한 문의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마을주민들의 눈을 피해 긴급히 진행하다 한 마을주민의 인지로 명백히 밝혀져 허가취소와 결사반대를 위해 현수막을 걸고 천막농성에 들어가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추후 경현마을 주민30여명은 나주시장면담을 요청하여 시설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마을발전위원회 및 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모씨는 “처음에는 철거작업을 용역을 주고 시설 철거만한다고 업체대표가 이야기 되어었고 분명히 그다음 단계로 주민들과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충분한 절충을 하고 공사를 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였으나 절차도 없이 그대로 공사를 강행해서 마을에 생존권이 달려있는 위급한 상황이기에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우리는 세가지 시설(요양원, 요양병원, 장례식장)만 하지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사업에 따른 우리는 협조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타 요양원들은 충분한 주차면확보와 자체시설로 휴식공간, 산책로, 쉼터 등을 만들어 마을에 피해를 주지않고 운영하면서도 마을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본 시설은 충분한 주차면도 확보되지 않고 야외정원이나 산책로, 쉼터 등 전혀 자격조건이 갗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시설공사만 강행하고 있어 마을주민들의 분통만 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마을에 노인 요양원이 들어서게 되면 야기되는 문제점으로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동네구석 구석 주차란을 발생시켜 교통혼잡을 초래할 것이다. 또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 환자 및 면회온 보호자들이 음식물을 가지고 마을 우산각을 차지하므로 동네 어르신들의 쉴곳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 환경오염 문제도 발생할 것이다.

요양원 자체 산책로나 야외쉼터가 없어 환자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마을 길들이 요양원 산책로가 되어 경치좋고 공기좋은 마을이 요양마을로 변모하게되면 마을 이미지 훼손과 금성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어 외면하게 될 것이다.
 
응급환자들 소송차량의 사이렌 소리로 인한 소음피해와 마을초입 정중앙에 요양원이 생김으로 청정마을 경현마을 이미지는 사라지고 환자들이 가득한 요양마을의 이미지만 남게 된다. 마을의 안전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기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관계자는 “본 시설 설립에 관하여 인허가 사항은 아니다. 건축허가를 받는게 아니고 교육시설건물이 공사이후 복지시설로 변경이 가능함으로써 행정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 경현동 금성산 일대를 국립나주숲체원 조성사업추진을 가속화하여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휴양시설로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 쉼터, 하늘 숲길(하늘 데크로드), 숲속 교실, 체험 교육장, 다오름 암벽, 크나이프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도심에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는 금성산을 활용한 산림휴양시설 설치가 시발점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녹색사업단의 국비사업유치를 이끌어낸 강 시장의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의지의 결과물이기에 녹색사업단의 원할한 사업추진에 있어써 이곳 경현마을의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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